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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판사가 되지말고 의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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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69회 작성일 12-10-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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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는 모든 것들이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고 완전히 성화된 사람들만이 모이는 이 세상에서의 천국이라기 보다는 불완전하고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고침받고 치유받고 보다 건강하고 보다 성숙하게 변화되어져 나가는 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성도들 그리고 목회자들이 모두 다 완전한 성자요 천국에 살고 있는 천사들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의해 아픔과 상처가 치유를 받고 부족함이 고쳐지는 과정 중에 있는 사람들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의 어떤 말과 행동에 의해 기분 나쁜 일을 당하거나 상처를 받는다 해도 그 분이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치유 받아야 하고 회복 되어야 할 분이라고 생각하면 그 분이 미워지기 보다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서 오히려 그 분이 치유되고 더욱 더 온전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부족하기에 주님의 은혜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 중에 교회 안에서 알게 모르게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서운하게 하고 마음을 아프게 했거나 혹은 그러한 서운함과 아픔을 다른 사람을 통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병원에 들어와 있는 부족하고 허물많은 환자들이며 또한 동시에 의사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치유의 도구로 부르심을 받은 상처입은 치유자들입니다. 서로의 부족함과 아픔을 우리가 품고 기도하며 사랑으로 보살핌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이루어 내는 역사에 쓰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해 나간다면 내가 다른 성도에 의해서 아픔을 겪었을 때, 내가 그것을 똑같이 갚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부족함을 품고 그 분을 위해 기도해 주며 내가 그 분을 위한 하나님의 치유의 통로역할을 해 나가게 되고, 내가 다른 성도를 마음 아프게 하였을 때, 그 분도 나의 부족함을 품고 위해서 기도해 주며 나의 부족함이 하나님에 의해서 치유되게 하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다른 성도들의 부족함을 이해하며 서로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며 서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 나간다면 우리 교회는 날마다 주님의 고침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생명과 기쁨이 충만한 거의 천국에 가까운 병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판사가 되려고 하지 말고 의사가 되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잘잘못을 가려서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사랑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주의 종들이라는 생각을 늘 품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의지의 대상도 심판의 대상도 아니요 오직 사랑의 대상인 것입니다. 성도간에 문제들이 일어나도 그 문제들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오히려 은혜를 받고, 믿음과 사랑 안에서 더욱 더 든든히 서 가는 교회, 서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용서하며 화합하며 참된 기쁨으로 충만한 교회, 서로에게 친절하며, 칭찬하며 축복하는 교회, 신명나는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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