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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단상 - 고난으로 인해 더욱 더 깊어지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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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55회 작성일 12-1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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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에는 비가 내렸지만 그러나 날씨는 그렇게 춥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저희 가족이 지난 3년을 지냈던 플루마스 카운티 지역은 10월말부터 아침 저녁으로 영하를 맴돌았습니다. 겨울이 보통 10월말부터 시작되어서 4월말이나 되어야 봄이 왔기에 일년에 6개월 정도는 겨울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지내면서 겨울이 정말 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곳 월넛크릭 지역은 11월 말이 되었는데도 아주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집을 나서면서 이렇게 따뜻한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만일 제가 이 지역에만 계속 살았었다고 하면, 아마도 따뜻한 날씨에 대한 고마움을 잘 깨닫지 못했을 것이고 날씨로 인한 감사를 드리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제가 추운지역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인해 따뜻한 날씨에 대한 감사를 누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고난당한 경험은 우리가 감사를 느끼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고난 당해 본 사람만이 감사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어려움이 있습니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이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분명히 깊게 체험하게 되고 그래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을 실감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고난의 눈물은 하나님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망원경이라고 누군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현실의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있게 알게 되고, 그 분의 은혜를 더욱 더 깊이있게 체험하게 되고 그래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의 축복됨을 더 분명히 깨닫고 더 깊이있게 감사하게 된다면 우리는 고난으로 인해 더욱 복된 사람이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고난들을 우리가 잘 통과하고 나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명함과 시원함처럼 우리의 삶에 가정에 교회에 더욱 더 큰 기쁨과 감사의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우리가 겪은 어려움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축복이고 은혜인지를 더욱 더 분명히 깨닫고 더욱 더 큰 감사로 충만해 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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