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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코네티컷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총기 난사 사건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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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99회 작성일 12-12-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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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교직원을 학살하고 자기 어머니를 죽이고 자살한 애덤 랜자는 핵전쟁 등으로 문명이 붕괴해 각자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 믿는 생존주의자 (Survivalist) 어머니 아래에서 총과 함께 자랐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총기에 애착을 보이고, 아들을 데리고 사격장에 다니면서 총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랜자는 고등학교 때인 16세부터 2년간 그 지역에 있는 대학을 다니면서 몇 과목을 수강했을 정도의 수재였지만 그러나 자폐의 한 종류인 아스터거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고통을 인지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면서, 더욱 더 큰 아픔과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만일 랜자의 어머니가 총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면서 자녀들에게 총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법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는 법을 가르쳤더라면 애덤이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고 자신도 아들도 죽지 않았고, 수많은 무고한 어린아이들과 교직원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총을 의지하고 인간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면 할 수록 더욱 더 평화를 잃어버리고 세상은 더욱 더 어둡고 힘든 세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번 비극적 총기사건이 미국인들이 총을 의지하는 맘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는 일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평강이 임하게 되고 또한 유가족들이 이 어려움을 통해서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을 통해 새 힘을 받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앚아가는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 대림절 기간 우리 모두가, 내가 의지하던 세상적인 것들, 인간적인 것들을 다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겠다고 결단함으로써 우리가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되고,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시편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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