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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예배와 속회의 양날개로 힘차게 날아오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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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80회 작성일 13-02-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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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 우리 교회 7개 속의 속장 인도자분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습니다. 2013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속회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고 속회의 역할과 속장 인도자의 사명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속회는 교회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교회는 양날개로 날으는 비행기라고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 때 한 쪽 날개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드리는 예배이고 다른 한 쪽 날개는 속회를 의미합니다. 감리교에서는 속회라고 부르고, 다른 교단이나 교회에서는 구역, 스몰그룹, 셀그룹, 목장, 오이코스, 샘터 등등의 다양한 이름들로 불립니다.

     거의 대부분의 건강한 교회는 예배가 살아있고, 소그룹 모임이 왕성하게 이루어집니다. 물론 예배나 소그룹 모임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성도들 서로간의 관계가 다 세워지고 강화되지만, 그러나 예배에서는 일반적으로 하나님과 성도들과의 관계가, 소그룹에서는 성도들과의 관계가 세워진다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께 내 자신을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우리 자신은 변화됨을 체험하고, 속회를 통해 다른 지체들과 영적인 교제를 누리면서 서로 서로 붙들어 주고 격려하면서 더욱 더 영적으로 강건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신앙인들로 세워져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가 잘 되어야 성도 개개인과 교회가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예전에 속회 세미나에 참석을 했는데, 강사인 인디에나 지역의 감리사였던 Dougals Anderson은 미 연합감리교회가 1904년 총회에서 새로 교인이 되는 조건으로 속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조항을 제외시켰을 때, 미 감리교회가 교회의 엔진을 잃어벼렸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의 진단은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의 많은 주류 교단들이 쇠퇴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류 교단의 교회들의 소그룹 활동은 많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왕성한 소그룹 활동을 통해서 성도들이 함께 신앙 안에서 교제하고 격려하고 불튿어 주고 전도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특별히 현대인들은 진실된 관계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진실되고 깊이있는 영적인 관계를 누릴 수 있는 소그룹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속회는 단순한 성경공부 모임이 아닙니다. 속회는 취미활동이나 친교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속회는 어떤 특수한 사역이나 선교에만 집중하는 선교사역 단체도 아닙니다. 속회는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진실되고 깊이있는 교제를 이루고 서로 함께 기도하는 모임이고 또한 서로 돌보면서 사역하고 전도하는 모임입니다. 요즘 시대에는 예전처럼, 빌리 그레이엄이 대그룹 부흥회에서 설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은혜받고 회심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는 방식의 전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에, 아는 사람들이 관계를 통해서 주님께로 초대하는 관계전도가 주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주변의 아는 분들을 속회로 초대해서 그 곳에서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고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고, 기도하고 섬길 때 더 전도가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속회에 말씀과 기도와 소외되는 사람없는 진실되고 깊이있는 교제와 기도와 돌봄과 사역과 전도의 요소들이 다 함께 있어 제대로 어우러지려면, 그룹의 크기가 작아야 하고, 또한 성도들간에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서로 친절하게 격려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려 하고 물심양면으로 돌보아주려는 자세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할 때 진실되고 깊이있는 성도간의 사랑의 교제를 이룰 수 있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주님 안에서의 영적가족으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분들이 속회를 통해서 이런 일들을 해 나가는 가운데 아름다운 믿음의 식구들이 되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아름답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 해 우리 교회의 7개의 속회; 콩코드, 믿음, 기쁨, 한결, 월넛크릭, 온유, 사랑속이 말씀과 기도와 교제와 돌봄과 사역과 전도의 열매가 풍성한 아름답고 행복한 속들로 듣든히 서고,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은혜로운 예배와 행복한 속회의 양날개의 비행기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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