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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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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26회 작성일 13-04-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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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모 대기업의 임원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다가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서 네티즌들의 집단적인 질타를 받고 신상이 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게 되고 결국 그 분도 사직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저도 참 맘이 씁쓸 했습니다. 아무리 대기업 임원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거만하고 무례하고 안하무인일까?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하면서 기가막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진 원인은 높은 사람이 상전이 되어서 낮은 사람들을 부리고 힘있는 사람이 약한 자를 깔보고 함부로 대하는 문화가 우리사회에 베어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관련된 신문 기사를 보면 그 임원이 했던 것과 같은 소위 "진상"행동들이 비행기 안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고, 만일 그 분이 폭행만 저지르지 않았다면 그냥 문제되지 않고 넘어갔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사회는 어쩌면 법적으로 신분의 상하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러나 보이지 않는 신분이 있어서 스스로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권세를 부리고 낮은 사람들은 위축되고 눌려서 살아가는 사회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문화가 이제는 바뀌어야 하고 또한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이 개선되고 발전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가 느낍니다. 저는 이러한 사회변화를 교회가 선도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렇게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그 분이 높고 높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셔서 모진 멸시 천대와 고통과 죽음을 당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섬기시고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본을 보여주시고 당신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태복음 23:11-12) 우리는 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적으로 우리가 높아지려 한다면 우리가 권위적으로 군림해야 하지만 그러나 성경적으로 우리가 높아지려 한다면 우리는 더 낮아져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실천해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한 알의 밀알들로 쓰임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은 시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광을 올리려 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영광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낮아지면 자연히 하나님의 영광이 높여지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겸손하게 낮아져서 섬기는 삶을 살아감으로 우리교회가 행복하고 건강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콘트라코스타 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은 정말 겸손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께 영광돌려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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