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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에 묵상하는 십자가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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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82회 작성일 14-04-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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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고난 주간이 시작됩니다.
고난 주간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지낸 일주일간을 가리키는데,
이 주간에 예수님께서 유대의 관원들에게 잡히시고 대제사장들에게 심문 당하시고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어졌던 기간입니다.

    매년 우리가 이 고난 주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감사하며 회개하고
또한 우리도 주님 가신 그 고난의 길을 따라 갈 것을 다짐합니다.
주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루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난에는 십자가 고난 외에 징계의 고난이 있습니다.
징계의 고난은 죄를 지어서 받게 되는 고난인데 이런 징계의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회개하고 즉시 돌이켜야 합니다.
십자가 고난은 징계의 고난과 같이 죄에 대한 징계와 바로잡음의 목적으로 우리가 원하지도 않는데 오는 고난이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스스로 선택해서 당하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자발적인 십자가 고난을 당하셨고
우리에게도 이 십자가 고난을 받으라고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당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들을 위해 스스로 선택해서 당하는 고난이 십자가 고난입니다.
저는 우리교회 성도분들이 이 고난 주간에 십자가 고난을 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교회를 사랑해서 이웃들을 사랑해서 내 육신적 수고나 불편함, 내 명예나 자존심이 상하는 것, 
내 시간이나 물질적 손해, 여러가지 어려움과 불이익을 자발적으로 받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나갈 때, 내 자신이 더욱 더 신앙적으로 성숙해 집니다.
더욱 더 사랑이 넘치게 되고 주님을 닮아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기쁨과 평강이 넘치게 되고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주의 영광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고난 주간에 이러한 십자가 고난의 도를 실천하시고 그 은혜를 체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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