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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한번씩 성경통독하시던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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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2건 조회 7,873회 작성일 13-01-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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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체험이다.(3)

2013-1-12

1974년과 75년 옥살이를 하던 때이다. 그 시절 중요한 정치범들은 독방에 수감되어 있었다. 서울구치소에서 내가 수감된 방은 0.7평짜리 좁은 방이었다. 방이 너무 좁아 보건체조를 할 수 없었다. 온종일 그 좁은 방에서 갇혀 있으며 할 일이라곤 성경 읽는 일 밖에 없었다.

감옥에서는 성경을 이스라엘 무협지라 부른다. 나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이스라엘 무협지 성경을 열심히 읽기 시작하였다. 월요일 아침나절 창세기 첫머리에서 시작하여 토요일 오후가 되니 성경의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까지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엿새 만에 성경일독을 하고 나서 나는 반성하였다. '명색이 목회자가 되어 성경으로 설교를 하면서 엿새면 한 번 읽는 성경을 일 년에 한 번도 안 읽고 설교를 하였구나'하는 반성이었다. 마침 군사재판에서 15년 형을 선고하기에 계산까지 해보았다. 성경을 6일에 한 번씩 읽고 7일째는 안식하며 15년을 읽으면 몇 번이나 읽을까 하는 계산이었다.

그때부터 읽기 시작하여 여섯 번째 읽을 때였다. 그러니 6주가 지난 것이다. 예례미야서를 읽는 중에 갑작스레 성경이 변하였다. 종이에 활자 찍힌 책이 아니라 살아있는 책으로 바뀐 것이다. 살아 있는 나와 살아 있는 성경이 만나게 되었다.

성경 구절구절이 감동으로 내 마음에 다가왔다. 성경 속에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나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줄줄 흘리며 성경을 읽었다. 성경이 내 영혼의 거울이 되어 내 영혼의 초라하고 헐벗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그 시절 그렇게 감격하며 읽은 성경읽기가 내 영혼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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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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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눈물을 흘리면서 성경을 읽었다는 이야기, 글, 간증으로 여러번 들은것 같은데. .

글쎄요.  저는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눈물을 흘리면서?  참 부럽습니다. 쬐맨한 가막소 안에서

성경을 읽으시고.  또 은혜도 받으시고.  좋은글 잘 있었습니다. 하와이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오실때 마까데미야 들어있는 꽈자도 좀 ..  부탁합니다.  2년전 5월 19일에 우리 부부도 Hawaii, Hawaii 4박5일 여행을 하고 온적이 있는데,  갈때는 (화와이로 향해 날아 갈때),  맛 보기  화와이 열대주 (酒) 와 함께 맛보기 마까데미야 를 주더만, Return Flight 에는 국물도 안주더만요.  참 야비 하게. .  좀 달라 그러니까, 화와이 가기전에 맛 보기 주고, 올때는 본인 (손님) 들이 알아서. .  많이 사서 먹으라고 .  그러는 Program 이라 그러더만요.  빅 아일랜드는 조용하기는 오후나 마우이 보다 좋더만, .  그곳 역시, 거기가 거기인듯 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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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김진홍 목사께서 옥살이 한 것은 1974 년 박정희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위해 시도한 유신체제개헌에 학생들이 반대 운동 당시이었을겁니다 감옥에서 성경읽으시다가 성령체험하신거이지요

Hawaii tropical 술 maitai라는것이 있지요. 이 것은 하와이 과실인 바나나 맹고 파파야 파인애플 주스에 럼을 약간 가미해서 만들지요 하와이 명산품으로는 Hawaiian host 회사에서 Hawaiian macademianut에 초콜렛을 씨워서 만든 과자가 있지요. 이성종 형제를 위해 한박스 사 갈까합니다